당 사이트에서의 성경 명칭

기독교성경보통의 기독교 교인들이 들고다니는 성경전서(신구약 모두포함)

히브리성경기독교성경의 구약 부분만을 의미함.

히브리성경 원전히브리어로 쓰여진 (예수가 읽은) , 또는 유대인에 의한 영어번역 성경

기독교성경의 구약은 히브리성경 원전과 순서, 내용이 교묘히 바뀌어 있다. "구약"이라 칭함은, 회당에서 예수가 읽은 히브리성경 원전을 "오래되어 낡아 없어질" 이란 전제가 깔린 표현이다.

팔복 - 심령이 가난한 자

이제 막 마태복음 4장 읽기 마치고 5장에 넘어왔다. 약간 어리둥절하다.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 지금까지 예수가 뽑은 제자 수는 4장 막판에 가만이써바... 총 몇명였더라...

베드로형제와 야고보형제 합계 4명이었다.

마태복음 5장 산상수훈을 시작할 예수 앞에 나온 제자들 수는, 4장 끝내고 우리들 모르는 사이에 뽑아서 열둘(12제자)로 다 채웠을까 ?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조선시대 사극을 하도 많이 봐온 우리의 뇌리에는 거기 나오는 유생들 과거시험이 콱 박혀있기에, 예수가 제자 12명을 단박에 뽑았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When Jesus saw the crowds, he went up the mountain; and after he sat down, his disciples came to him.
마태복음 5장 1절(개역한글)

이 때 몇명의 제자가 거기 나아왔을까?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은, 공식 제자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누가복음과 마가/마태복음의 제자 리스트 (⇨ 여기 참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공식 리스트가 다르다? 아마도 누군가 원문에 손을 댓거나, 아예 그런게 없었는데 새롭게 끼워 넣었거나...

필자는 예수 제자들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게 아님을 혜량해주시기를.

따지고 보면, 예수는 신약복음서 말고 세속역사책 어디에도 기록 자체가 없다.

이런 반문이 언제나 가능하다 - 복음서와 바울서신서 등 신약성경 기록에 다 나와있는데 왜 예수 존재자체를 안믿냐?

기독교경전 신약성경을 들어서 예수 존재를 증명하려는 태도, 이름하여 순환논리 Circular Reasoning,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논증방법이다.

이런 논리로 쓴 논문 저자에게 학위를 주면 지도교수는 말할 것도 없고 그 대학교 명성 Yuji에 문제 생긴다.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마태복음 저자는 모세를 불러들여 예수를 모세반열에 올려 놓으려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

태어나자 마자 이집트로 망명간 껀도 그렇고, 5장 1절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그 역시 모세가 율법(십계명) 받을 때 처럼.

앞으로 읽어가겠지만, 바리새인을 "모세의 자리에" 이런 식의 표현이 등장한다.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
Then he began to speak, and taught them, saying:
마태복음 5장 2절(개역한글) Matthew 5:2 (NRSV)

예수가 제자들과 군중을 향하여 입을 열어 가르쳤다, 무엇을? 이름하여 그 유명한 팔복(八福) - the Beatitudes 을 가르쳤다.

여기 뜬금없이 "수박" 한 덩어리에 대해 이야기 해 보자.

팔복(八福) - the Beatitudes

그것을 칼로 베어 보기 전에는 속 색깔을 알 수가 없다.

되짚어 생각해 보면, 내가 먹어 본 수박 속 색깔은, "빨가면 빨간대로, 허여먼 허연대로" 내평생 단한번도 똑같은 색이 아니었음을 인정해야만 한다.

그렇다, 내 망막에 맺혀 뇌세포에 읽혀들인 "빨간색 수박"이 같은 자리에서 같은 수박을 먹은 타인의 그 것과 똑 같다고 말할 수 있는가 ?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마태복음 5장 3절(개역한글) Matthew 5:3 (NRSV)

한 여름 원두막에서 갈라 먹었던 잘 익은 수박 한 조각 색을 인식하는 우리 인간의 뇌세포시스템도 천차만별이건만, 야속한 예수는 팔복(八福) - the Beatitudes 첫번째 "심령이 가난한" 을 말하면서 그게 어떤 상태인가 아무런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심령이 가난한 자

예수의 팔복 가르침 첫번째로 부터, 나는 과연 복을 받고 있구나 아니구나 말 할 수 있을까 ?

내가 심령이 가난한 자, 아니면 부유한 자, 그도 저도 아닌 중산층인지 뭘 알아야 말할 수 있겠다.

예순님 뜻대로 주님 뜻대로 살아야 천국 간다고 한국 먹사들 입만 열면 천연덕스럽게 되네인다.

그러니까 갸덜은 자신의 성도들을 향하여, 당신들은 천국이 아직 아닌 곳에 현재 살고 있다, 죽어서 가는 곳이 천국이다라고 윽박지른다.

천국은, 현재 내가 발디디고 숨쉬는 교회당 건물 내부조차에서도 내껏이 아니란 야그네, 예수 전매특허 팔복(八福) - the Beatitudes 첫번째 심령이 가난해야 천국이 내껀데... 아직은 그게 아니다...

그럼 머여 오히려 심령이 부유한 거였네.

필자의 이런 헛소리가 디디고 서 있을 수 있는 발판은, 이 구절에 대해 수많은 설교가들의 제각각 다른 썰이 인터넷에 넘쳐나고 있다는 데서 찾는다.

예수의 한 마디에 대해 제각각 썰을 푸는 기독교도님들 출석교회 먹사들에겐 아멘이고, 필자에겐 헛소리가 되는 이유가 특별히 있단 말인가 ?

복 받아야 한다, 그럴려면 심령이 가난해져야 하네, 먹사들 말에 따른다면.

심령이 부유한 자

내가 살고 있는 이 시간 이 장소가 천국이 아니다, 그래서 천국가는 복을 받으려면 현재의 부유한 심령에서 가난한 심령이 되어야 한다.

심령이 부유한 자, 원래 가난했었는데 복 받은 결과 천국이 자기 것이 되어서 이제 부유해졌다...

수박 한조각 빨간 색의 속이 모든 사람의 뇌리에 똑 같게 맺히지 아니하듯, 팔복의 각각에 대해서 수만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거기 누구없소? 나좀 갈쳐주소, 예수가 "심령이 가난한 자" 라고 말했을 때 예수가 의도한 정확한 뜻을.

할 수만 있다면, 좋은 예제를 곁들이심이...

심령이 가난한 자 이 자가 복을 받았기 때문에, 천국이 저희 것임이 된 "저희(they)"는 심령이 부유한 자 이거 맞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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