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사이트에서의 성경 명칭

기독교성경보통의 기독교 교인들이 들고다니는 성경전서(신구약 모두포함)

히브리성경기독교성경의 구약 부분만을 의미함.

히브리성경 원전히브리어로 쓰여진 (예수가 읽은) , 또는 유대인에 의한 영어번역 성경

기독교성경의 구약은 히브리성경 원전과 순서, 내용이 교묘히 바뀌어 있다. "구약"이라 칭함은, 회당에서 예수가 읽은 히브리성경 원전을 "오래되어 낡아 없어질" 이란 전제가 깔린 표현이다.

예수 회당에서 가르쳤다

예수 공생애 시작, 제자픽업 제하의 이전 글에서 예수가 가버나움에서 첫번째 외쳤음을 소개했다.

17절, 스승님 세례요한의 가르침을 전파했는데 광야에서 했나? 아니면 도심의 거리에서?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마태복음 4장 17절 (개역한글)

그런데 어디에서 누굴 상대로 등등 이런 설명 하나도 없다. 아무 생각없이 성경을 읽어가면 이런 게 안보이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Jesus went throughout Galilee, teaching in their synagogues and proclaiming the good news of the kingdom and curing every disease and every sickness among the people.
마태복음 4장 23절 (개역한글) Matthew(NRSV) 4:23

their synagogues 복수표현이니까 한군데가 아니고 여러 곳임을 놓지지 말자.

예수 회당에서 가르쳤다

당연하기도 하지만 기독교도들의 안일한 예상과는 달리 예수 회당에서 가르쳤다.

마태복음 4장 23절 표현 회당. 원래 교회당이란 단어였는데 인쇄가 잘못되서 회당이구나 생각했었었다(어렸을 때).

회당 진정한 의미를 깨닫기엔 긴 세월이 흘러야만 했다.

예수가 가르쳤다, 당연히 메가 처치 삐까뻔쩍 강단에서 가르쳤겠지...

아니면, 잠실운동장 꽉 메운 5만관중 앞에서였을까?

아니면 명동성당 ? 바티칸 대성당 ?

아니지, 기독교 자체가 아예 없었는걸.

예수 죽였다고 기독교도 그대들이 철천지 웬수시하는 유대인들이 모여 여호와를 경배하는 공간, 예수 회당에서 가르쳤다.

저희 회당

그런데 마태의 표현이 범상치 않다. 회당이 그냥 회당이 아닌갑다.

저희 회당 저희=their 회당, 그러면 갸덜 회당이 있다면 우리 회당도 있단 말이냐?

예수운동가들이니까 "우리 회당" 대신 순화된 표현 "교회"가 등장한다.

그렇다, 마태복음 16장에 교회=church,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뭔가를 가리킬 때 사용하는 관사 the + church. 이게 뭔말인지 잘 이해안되시는 분 여기 클릭 ⇨ 영어성경읽기 A,The 관사 바르게 이해하기

물론 여기에서 저희 회당은 그냥 일반적인 어떤 지역의 한 회당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살아 생전 예수를 결코 만난적 없는 자칭 사도 바울의 서신 7편을 체독하면, "저희 회당 = their synagogues" 이 표현이 그냥 단순히 저자거리의 어떤 한 회당 건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유대교로 부터, 예루살렘 교회로부터 완전히 분리된 사도바울 계열 교회 종사자들의 표현이었음을 알게 된다.

회당에서 무엇을 가르쳤나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뭘 가르쳤다는 목적어가 없다.

그러나 누가복음 4장 16-17절 그곳을 짐작해 낼 수 있다.

유대인들 모여서 여호와 경배하는 곳 회당에 모셔놓은 히브리성경.

누가복음 24:44 증언에 의한 예수가 읽은 성경 (⇨ 여기 클릭) 히브리성경 구조는 모세5경 율법서(Torah - Instruction), 뒤따르는 예언서(Neviim - Prophets) 그리고 시편 같은 성문서(Ketuvim - Writings) 순서이다.

회당에서 무엇을 가르쳤나 라는 물음에 유대교 히브리성경 말고 딱히 다른 답이 없다.

메시아 조건의 변화구 병고침과 기적

결국 예수 역시 유대교도였음을 마태는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태연히 진술하고 있다.

마태에게 예수는 메시아이어야만 하겠기에 그에 걸맞는 메시아 조건을 제시할 필요가 생겼다.

이사야 2장과 11장 적시된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마태는 예수 엉터리 족보, 동방박사 라마에서 슬퍼.. 처녀 잉태 스불론 납달리 등등을 내걸다가 여기에서는 병고침의 기적을 제시한다.

그런 의미에서, 마태는 구사한다, 메시아 조건의 변화구 병고침과 기적.

입만 열면 복음 복음하는 기독교도들, 이 때문에 기복신앙쪽으로 너무 기운건 아닐까?

글이 길어져 다음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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