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4장 스불론 납달리 (1)
마태복음 4장 13절과 이사야 9장 1절 스불론 납달리 두 지역의 이름이 나온다.
고향땅 나사렛을 떠나 가버나움으로 거주지를 옮긴 예수, 마태복음 저자에게 그는 준비된, 이미 예언된 메시아이어야 하겠기에 동네이름조차 예사롭지않았다.
스불론 납달리, 가버나움이 속한 지방 이름이 들어간 히브리성경 이사야 8장 23절(기독교성경 이사야 9장 1절)을 마태복음 저자는 인용했다.
15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16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4장 (개역한글)전에 고통하던 자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으로 멸시를 당케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편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이사야 9장 1절 (개역한글)
한 절 전체 몽땅 떠온 것 같은데 이사야의 문맥이 흐트러진다.
결론부터 말하면, 예수가 메시아임을 증명하기 위해 선지자 예언이 필요했던 마태, 마침 예수의 새로운 주소 가버나움의 스불론 납달리 지역 이름이 들어간 이사야 구절을 끌어다 놓고 '자 봐라, 위대한 선지자 이사야가 스불론 납달리 언급했다, 그러니 예수가 이사간 곳이 거기이니 그가 바로 메시아다, 믿어라...'
그런데, 마태복음과 이사야서의 스불론 납달리 - 두 지역 이름들이 의미상 주목할 만큼 관련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인용되어진 이사야 9장 1절(히브리성경 8장 23절)의 의미를 먼저 살펴 봄이 바른 수순이렸다.
기독교성경 이사야 9장 1절은 히브리성경 8장 마지막 절인 23절이다. 그러니 이사야 8장 전체 문맥을 짚어 볼 필요가 있겠다.
이것 역시 추잡한 기술이 걸린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7장 8장 그리고 9장 1절까지 상통하는 문맥이다. 따라서 7장 이야기부터 훑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주인공 4명과 그들의 활동 무대를 지명하면서 이사야 7장은 시작한다. (아하스, 르신, 베가 그리고 이사야)
웃시야의 손자요 요담의 아들인 유다 왕 아하스 때에 아람 왕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 이스라엘 왕 베가가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쳤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니라이사야 7장 1절 (개역한글)밑바탕을 관통하는 숨어 있는 인물들,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과 사르곤2세 그리고 유다왕 히스기야와 재무장관 셉나(Shebna)이다.
유다 아하스 왕이 등극했을 당시 앗수르는 디글랏-빌레셀 왕이었다.
아하스 외의 유다왕들은 이사야 말에 귀기울이고 여호와 뜻에 따르는 군주들이었다.
친앗수르 반앗수르, 멸망으로 가는 분열이 북이스라엘 내부에서 일어난다.
어느날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대한 조공을 중단한다.
앗수르는 조공을 중단한 북이스라엘을 유린 초토화한다. 유다는 겁에 질려 바라보고 있었다.
유다왕국 내부에서도 북이스라엘처럼 친앗수르 반앗수르 진영으로 나뉜다.
친앗수르파는 앗수르 조공을 계속하라고 경고했고, 반앗수르파는 이집트와 시리아와 동맹하여 앗수르에 대항하라고 주장, 즉 친이집트 기조를 주장한다.
결국 반앗수르 친이집트파가 득세, 바로 이들이 유다왕국 숨은 실세 다수파이고 셉나가 그 중심에 있다.
유다를 중심으로 시리아는 북쪽에서, 이집트는 남쪽에서 공격, 유다는 중간, 매우 훌륭한 전략이다.
그러나 속전속결 앗수르 군대의 강력함에 시리아와 이집트는 평화를 청원했다. 이제 유다 홀로 강력한 앗수르와 맞서야 한다.
절체절명 예루살렘, 어느날 아침 185,000명 기적이 일어났다.
예루살렘 성문 밖에서 앗수르인들이 서둘러 떠나는 것을 보고 유다인들은 깜짝 놀랐다.
앗수르 진영에 쥐가 옮긴 역병이 발생 예루살렘 멸망을 피했다고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적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