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사이트에서의 성경 명칭

기독교성경보통의 기독교 교인들이 들고다니는 성경전서(신구약 모두포함)

히브리성경기독교성경의 구약 부분만을 의미함.

히브리성경 원전히브리어로 쓰여진 (예수가 읽은) , 또는 유대인에 의한 영어번역 성경

기독교성경의 구약은 히브리성경 원전과 순서, 내용이 교묘히 바뀌어 있다. "구약"이라 칭함은, 회당에서 예수가 읽은 히브리성경 원전을 "오래되어 낡아 없어질" 이란 전제가 깔린 표현이다.

마태복음 3장 바리새인 저주 세례요한

무심코 걸어가는 내 앞에 누군가 나타나 "독사의 자식님, 당신께 저주가 곧 내립니다, 피하십시요" 라고 외친다면 어떤 기분일까 ?

황당, "별 미친 x 다 보네 ㅉㅉㅉ" 그냥 잽싸게 피하는 게 상책 - 정상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의 가장 평범한 대응책.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세례 베푸는데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마태복음 3장 7절 (개역한글)
But when he saw many Pharisees and Sadducees coming for baptism, he said to them, "You brood of vipers! Who warned you to flee from the wrath to come?Matthew 3:7

당대 유대사회에서 선풍적인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던 설교가 세례요한, 잊지말자 그는 기독교도가 아니다 ! 기독교라는게 아예 없었는데 뭘... 개신교는 더 말할 필요없고요...

세례요한이 살았던 시대

마태복음 3장 7절, 마태가 느닷없이 등장시킨 세례요한 황당하게도 바리새인(Pharisee)과 사두개인(Sadducee) 두 부류사람을 싸잡아 바가지 욕을 퍼부어 댄다.

이제 막 읽기 시작한 신약성경 첫번째 책 마태복음, 훗날 독자가 되어버린 우리는 바리새인 사두개인에 대해 과연 두루 잘 알고 있을까.

예수 사후 AD 80여년경, 마태는 이 책을 쓰면서 그들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았다.

아우구스투스 팍스로마나 Pax Romana

예수 태어나던 해(BC 4) 수년전 가이사 아구스도(누가복음 2장 1절: 로마제국 초대황제 아우구스투스 Augustus)가 스페인 프랑스 내전을 끝내고 로마에 개선한다. (누가복음은 예수와 세례요한은 동갑내기로 기록)

로마 원로원은 그를 가리켜,
"로마에게 진정한 평화를 가져왔다"
이름하여 아우구스투스 팍스 로마나 Pax Romana를 선언했다

가이사 아구스도, 로마에서는 그를 신의 아들로 불렀는데 살아있는 사람을 신으로 부르기엔 좀 거시기했었나보다.

divi filius(디비 필리우스) - 신의 아들이라... 별로 이상할 것 없다, 그의 양아버지인 줄리어스 시저(Julius Caeser, 가이사 율리우스)를 원로원이 이미 신으로 선언했으니 아들이 신인건 당연.

로마와 황제에 대한 숭배

내전종식, 지중해 해적소탕, 도시정비, 화재예방,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는 약 8만 킬로의 도로 건설, 그로 인한 교역활성화 등등 이건 어디까지나 승자가 말하는 "평화의 로마, 아우구스투스 팍스로마나" 모습이다.

유대땅 같은 변방의 피정복민 삶은, 로마황실만 바라보는 괴뢰 왕정의 압제와 수탈에 팍팍했다.

헤롯대왕이 가이사 아구스도와 로마에 헌정한 3개의 신전, 유대백성으로부터 엄청난 수탈 없이 가능했겠는가.

여호와만이 유일한 신으로 섬기는 그들이 더 견디기 힘든 건 이방신 숭배 특히 The Roman Imperial Cult 로마와 황제에 대한 숭배 - 우상숭배강요였다.

바리새인 정체성

당시에 유대백성 일상의 삶에 직접 관련있는 기관이 산헤드린(Sanhedrin)이다. 서기관과 제사장 그리고 장로들로 구성된 소위 엘리트 어용의 사법 행정 자치기관인 산헤드린(공회) 내부에 두 줄기 세력이 사두개인과 바리새인이다.

57예수를 잡은 자들이 끌고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가니 거기 서기관과 장로들이 모여 있더라
59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증거를 찾으매마태복음 26장 (개역한글)
57Those who had arrested Jesus took him to Caiaphas the high priest, in whose house the scribes and the elders had gathered.
59Now the chief priests and the whole council were looking for false testimony against Jesus so that they might put him to deathMatthew ch. 26 (NRSV)

사두개인은 정치권력지향의 부유한 귀족집단이다. 반면에 바리새인은 율법의 해석에 중점을 두었고, 민중의 광범위한 지지 존경을 얻었다.

두 집단의 큰 차이점은 부활을 믿나 안믿나로 개신교 일부 목사들은 호도하는데, 구전율법(Oral Torah)을 인정하느냐 마느냐에 무게가 더 실린다.

사두개인은 시내산에서 받은 모세5경 그게 전부고 그 이외 것는 인정 못한다, 구전율법(Oral Torah) 필요없다고 주장한다.

좋은 과실을 여호와께 바친다, 여기서 좋은 과실이란 좋은 나무의 과실인지 어떤 나무도 괜챦으니 좋기만 하면 되는 과실인지 모세의 율법책으로만은 판결 불가하다.

아이들이 자라나면 언제 몇살 때 모세5경을 가르치기 시작 해야하나, 모세율법 책엔 안나와 있다.

화장실 큰거 때리는 중에 안식일이 시작되었다 등등 모세율법은 수없이 많은 곳에서 헛점을 드러내기에 구전율법(Oral Torah)이 필요하다는 게 바리새인들의 생각이다.

여호와 말씀의 전달자이며 여호와가 모세에게 준 구전율법(Oral Torah)을 가르치는 선생 - 바리새인 정체성, DNA이다. 그들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점이다.

독사의 자식들아

다시 마태복음 3장 7절 다시 읽어보자.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세례 베푸는데 오는 것을 보고...
he saw many Pharisees and Sadducees coming for baptism, he said to them,

한글번역은, 많은 사두개인 바리새인이 "세례요한이 지금 뭐 하나" 궁금해서 그냥 요한에게 다가오는 느낌을 준다.

이에 반해 NRSV 영역본은, 많은 사두개인 바리새인이 세례를 위해서, 세례 받을 목적으로(for baptism) 왔다는 번역이다.

세례를 받을 목적으로 혹은 그냥 구경삼아 왔든, 온 사람들을 세례요한은 왜 저주했을까 ?

세례요한은 "독사의 새끼들아" 왜 느닷없이 욕을 해댔을까, 이해가 안된다...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태복음 23장 33절 (개역한글)
You snakes, you brood of vipers! How can you escape being sentenced to hell?Matthew 23:33 (NRSV)

brood of vipers라는 표현을
독사의 자식들(3장)
독사의 새끼들(23장)
로 한글번역했다. 소위 번역가라는 사람들, 자기들이 번역할 성경조차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았다는 명백한 증거. 헐! 이걸 돈 주고 샀다니.

"독사의 자식들아" 라고 했지 언제 "독사의 새끼들아"라고 했냐고 필자를 꾸짖지 마시기를.

장날 시장 약장사 구경할라고 사람들 빙 둘러 있는 곳에 다가갔더니 약장사가 나를 향해 "독사의 자식님" 소리친다면, 상상이 안된다.

위선자 바리새인

드디어 마태는 세례요한의 입을 통해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우리라마태복음 3장 10절

영원한 저주의 표현 틀림없지 ?

처음 읽는 우리도 좀 어리둥절한데, 듣고있던 당사자들 마태복음 3장 7절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이들은 어떠했을까 ?

기독교도들의 전매특허, 원수를 사랑하라, 왼뺨을 때리거든 오른 뺨도 내밀어라 등등 예수의 주옥같은 사랑 가르침,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하나...

미리 말해두지만, 이후에 읽을 23장을 위해 이 부분을 꼭꼭 기억해 두기로 하자.

우리의 뇌리엔 위선자 바리새인 깊게 새겨져있다. 그들이 어떠한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지 알아볼 노력은 커녕 그냥 위선자 바리새인 매도해버렸다.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마태복음 23장 13절
"But woe to you, scribes and Pharisees, hypocrites! For you lock people out of the kingdom of heaven. For you do not go in yourselves, and when others are going in, you stop them.Matthew 23:13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woe to you, scribes and Pharisees, hypocrites!

이와같은 저주의 표현은 마태복음 23장에만 7번 등장한다.

3장 서반 세례요한의 입을 통해 지독한 욕을 퍼부은 것을 꼭꼭 기억해둔 우리로 하여금 헛웃음나게 하는 표현이 23장 3절에 등장했다.

바리새인 가르침은 지켜라

23장, 이번엔 예수의 입을 통해 마태는 태연하게 말하고 있음이 그저 경이로울 뿐이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저희의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저희의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저희는 말만 하고 행치 아니하며마태복음 23장 3절 (개역한글)

결국 마태는, 바리새인 가르침은 지켜라 예수로 하여금 선언하게 한다.

그리고 뒤끝 작렬, 위선자 바리새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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