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복음서 누가복음
구글 검색창에 요세푸스(Josephus) 쳐보면 "세속 역사가"라는 표현이 들어간 웹문서를 종종 본다.
추론컨대, "세속 역사가"가 있으면 "안세속 역사가"도 있다는 이야기인데...
그 글을 쓴 사람은 신학대학 입학 전 초중고등학교 12년동안 역사 수업을 거부하지 않았기에, 책읽고 중간/기말 시험치루고 점수 잘받은 애덜은 명문대학에 가니까, 점수 잘 받으려 열심히 공부 머 그런거 아니었나.
요세푸스가 세속역사가이면, 그러한 제목의 글을 쓴 사람이 점수 잘 받으려고 시험치루고 했던 역사는 모조리 세속역사가의 기록였다.
기독교 개신교목사 당신들 맘에 안들면 그냥 "유대인 역사가" 이 정도로 해도 충분하다.
당신들 정체성 왜 깡그리 부정하나 ? 그래서 얻는 게 뭔데 ?
"세속 역사가 요세푸스", 그냥 역사가가 아니라 "세속" 역사가라고 말하는 사람들 논리를 누가복음에 적용하면 누가복음은 세속복음서이다. 일러주마,
누가복음 세례요한
세례요한의 죽음을 기록한 마가복음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그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즉, 헤로디아와 그 딸 살로메 이야기가 누가복음에는 없다.
19분봉왕 헤롯은 그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과 또 그의 행한 모든 악한 일을 인하여 요한에게 책망을 받고20이 위에 한 가지 악을 더하여 요한을 옥에 가두니라누가복음 3장 (개역한글)
7분봉왕 헤롯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당황하여 하니 이는 혹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도 하며
9헤롯이 가로되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거늘 이제 이런 일이 들리니 이 사람이 누군고 하며 저를 보고자 하더라누가복음 9장 (개역한글)
"헤로디아 살로메" 모녀가 등장하는 댄스파티 이야기가 없다 누가복음에는.
유대고대사 세례요한
누가복음이 기록되던 무렵과 거의 동시대에 요세푸스의 유대고대사가 출판되었고 그의 저작물과 신약복음서는 몇몇 인물의 기술에서 교차된다.
그 중의 한 인물이 "헤롯안디바". 이와같은 기록이, 예를 들어 기독교는 역사의 사실에서 시작한 종교라는 주장을 아름답게 뒷바침한다. 달면 삼키자.
그런데, 마태복음 마가복음의 헤롯안디바의 세례요한 참수 기록에는 "헤로디아 살로메" 모녀가 등장하는 댄스파티가 적혀있다. 그러나,요세푸스의 유대고대사에는 없다, 그냥 가두고 죽였다 이게 다다.
요세푸스의 유대고대사는, 마태복음 마가복음의 완벽한 보조텍스트로 작용해서 헤롯안디바 헤로디아 살로메 이것들을 완전한 역사의 사실로서 매조지했었어야했는데,
마태복음 마가복음이 기술한 헤로디아와 살로메 댄스파티 이야기를 안집어넣었다고 개신교 목사들이 섭섭해하고 있음이다. 그러한 섭섭함의 표현 "세속" 이란 기괴한 관형어를 개발한 계기로 보인다. 쓰면 뱉자.
누가복음 유대고대사 세례요한
이제 그림이 그려지시나요
헤로디아 살로메 댄스파티가 빠진 누가복음 처럼 요세푸스 유대고대사에서도 빠져있다.
누가복음은 왜 유대고대사의 논조와 같은가 ? 이렇게 묻는 개신교도들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 같은 신약 복음서에서조차도 차이가 있다.
어디 이것 뿐이겠는가, 그대들의 경전 신약성서에 ?
신약성서는 무오하다, 요세푸스 저작물은 완벽한 신약성서의 보조텍스트가 되지 못했다, 그래서 기분나쁘다.
세속 누가복음서
앞서 말한 대로 누가가 마가 마태의 기록보다 덜 자세하니까, 누가복음은 마가 마태에 견주어 세속복음이어야한다. 이건 명백히 아니지 않은가 ?
요세푸스가 세속역사가이면, 누가복음 저자 역시 세속 복음기록자이고, 누가복음은 세속 누가복음서 틀린 말인가 ?
필자의 말이 말장난으로 들리는가, 쓰는 필자역시 그렇다 말장난이다라고 고백한다.
그러므로, 세속 역사가 요세푸스, 이 표현 또한 말장난일 뿐이다.
철딱서니 없는 개신교 목사 신학박사들
미국 유럽의 명문 신학교 학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연구실에서 고문서가 묻혀 있을 법한 지역에 대해 공부한다. 즉, 인문, 지리, 역사, 고고학 등등 그야말로 세속학문에 열중한다.
자신의 돈과 시간을 들여 중동 사막 한가운데로 몸소 간다. 해당 아랍국들의 채굴허가를 받은 후 인부들 동원 실제로 땅을 판다. 재수가 좋아 파피러스 몇 묶음이라도, 항아리 파편 몇조각이라도 파 낸다면, 그걸 해독 논문을 쓴다. 그 논문은 학계로 부터 수없이 많은 혹독한 검증 끝에 결국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아 권위가 Yuji 되고, 그들을 향해 "박사"라고 호칭한다.
한국 기독교도 특히 개신교 목사와 신학자야 너희들은 신학교에서 그런 책을 읽어 학/석/박사되고 목사고시 합격해 이름하여 신학박사 xxx 목사 yyy 이렇게 불려지는 거 아니냐 ?
이스라엘이나 중동으로 날아가 땅 파서 파피러스 코덱스 찾아내 해독 논문 써서 그간 애매했던 성서의 한 부분을 명확하게 "한국 신학도"가 밝혀냈다, 이런 기사 나게 한 적 있나 ?
남이 써놓은 책을 읽어 박사 목사라 불리는 너희들이 하는 일이라곤, 고작 "세속" 이런 기괴한 관형어나 생각해내는 딱 그 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일 뿐임을 알라.
요세푸스를 "세속" 역사가라고 부르려면, 요세푸스 살던 때 "안 세속" 역사 기록을 찾아내 발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