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켈라오 비하인드 스토리 마태복음 2장 22절
2장에서 이집트 이민생활을 끝내고 돌안 온 예수패밀리, 이번엔 헤롯대왕의 아들 아켈라오(Archelaus)가 기다리고 있었다.
마태복음 2장 22절 그냥 단순히 "거기로 가기를 무서워하더니(afraid to go there)" 요렇게만 써놓았다.
아켈라오(Archelaus) 통치스타일은, 좀 엄하구나 광해군 연산군끕 쯤 되나보다 하는 막연한 추측을 하게한다.
그러나 아켈라오가 그 부친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 됨을 듣고 거기로 가기를 무서워하더니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 지방으로 떠나가마태복음 2장 22절 (개역 한글)But when he heard that Archelaus was ruling over Judea in place of his father Herod, he was afraid to go there. And after being warned in a dream, he went away to the district of Galilee.Matthew 2:22 (NRSV)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고등종교 경전 신약성경, 아켈라오는 누구이며 왜 무서워했는지 역사 사실을 시시콜콜 각주로라도 적어 놨더라면 좋았지 않았을까. (파피러스 값이 너무 비싸서 못했나...)
아켈라오는, 헤롯대왕 왕권을 이양받고자 로마의 아구스도(Augustus, 아우구스투스)황제로부터 승인을 기다리던 기간에, 피비린내 진동하는 사건의 중심에 있었다.
요세푸스: 아켈라오 비하인드 스토리 마태복음 2장 22절
세금을 낮추고 헤롯 정적들의 투옥을 중지하라는 대중에게 아켈라오는 유순해 보였고 대중은 두가지를 요구했다.
- 교사 2명 젊은이 40명 화형 관련자 처벌
- 헤롯이 임명한 대제사장 교체
성전 입구에 헤롯대왕에 의해 설치된 로마황실 상징 금독수리상을 누군가 도끼로 없애버렸고, 헤롯대왕이 여리고에서 죽기 얼마전 이 사건으로 교사 2명 젊은이 40명이 체포되어 화형 당한 사건. 성전에 금독수리 상이라,,, 유대인에겐 신성모독 그 자체였으니까.
행여 있을 지 모를 정치적 소요사태가 로마의 아구스도(Augustus, 아우구스투스)황제 심기를 어지럽히고 싶지는 않았을까, 군중의 요구사항에 화가 났지만 받아들였다.
군중을 향하여 중재를 요청했고, 적개심 내려놓자, 아구스도(Augustus, 아우구스투스)황제의 승인을 기다리자, 승인 나오면 다 잘 될 거다라고 말했다.
친구들과 절기를 지키려 떠났다.
저녁 무렵, 어둠이 내렸고 흐느낌과 곡소리가 저자거리에서 들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성전주변으로 모여들기 시작하자 아켈라오 역시 근심하기 시작했다. 잃어버린 두 선생(teacher)에 대한 통곡은 계속해서 커져만 갔다. 그들의 위협적 행태는 위험 수위에 이르고 있었다.
그때 아켈라오는 한 장수와 다른 사람들 그리고 천부장을 분리주의자들에게 보내, 그들이 새롭게 주장하는 바를 멈추고 아구스도(Augustus, 아우구스투스)황제의 승인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자 라고 이성적으로 말했다
그러나 보낸 많은 사람들이 돌에 맞아 죽었다.
돌을 던진 사람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성전에서의)희생제식에 참석했다.
자정이 지나서 갑자기 전군에 시가지로 들어가 성전으로 가라는 명령을 내린다. 요세푸스가 전하는 아켈라오에 의한 사망자 수는 3000명이다.
전령을 시내곳곳에 보내 유월절 기념행사 취소를 통보한다.
또 재빠르게 로마로 갔다, 거기서 일단의 적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자신의 동생 헤롯안디바(Antipas).
헤롯안디바는 아버지 헤롯대왕 죽기 며칠전 변경된 유언장 때문에 후계구도에서 축출되어 있었다. 헤롯대왕의 원래 유언장의 왕권 후계자는 헤롯안디바였다.
그는, 아켈라오가 헤롯대왕 장례때 슬퍼한 것은 가식이다, 낮에는 통곡 밤에는 환락에 빠져있었다고 주창했다.
유월절을 지내기 위해 성전을 찾는 사람들에게 3천명 학살로 대응한 것은 성전에 경배하러 온 사람들은 물론 가이사 아구스도에게도 큰 위협이다.
이유는, 아직 황제로 부터의 승인 나지 않았음에도, 아켈라오는 모든 면에서 이미 왕이 된 듯 행동했기 때문이었다.
예수 하나님 바르게 믿기
마태복음 2장 22절 예수패밀리가 무서워 한 이유, 이 문장을 기록하던 당시 마태가 알고 있었던 그 이유를 헤아리려면 세속학교에서 배운 역사/철학/지리/고고학(인문학) 천문학(과학) 등등을 동원해야 한다.
우리 같은 일반 독자야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 갈 수 있겠지만, 그들 스스로가 성경 전문가라고 대놓고 말하는 신학박사 목사 이런 사람들은 그냥 넘어 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기독교 숭배대상인 예수 하나님 바르게 믿기 - 이것 때문이리라.
신학대학에서 그러한 인문학/과학을 동원 배워 전후문맥을 이해한 신학박사와 목사들 상당수가 이제 대중을 향해 그들이 성경을 이해하기 위해 배운 학문 특히 역사를 세속역사로 구분짓는다.
맺는말: 성서이해 한계 너머로
"아켈라오가 유대의 임금됨을 듣고 무서워하더니" 요로코롬 간단한 마태의 진술 막후에는 실로 엄청난 사건이 있었음을,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해 우리는 알았다.
"막연한 추론"에 머물수 밖에 없었던 우리의 성서이해 한계 너머로, 인문학 과학의 도움을 받아 좀 더 넓은 지평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