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 Alma 사용예제 (동정녀탄생)

성경번역 간단히 알아보기

1Tanakh유대인의 영어번역판*
2KJB킹제임스 성경**
3NRSV신개역표준역 성경**
4NIV신국제역 성경**
* 히브리원전, ** 범 기독교 사용 

세상엔 크게 두 부류의 성경이 있다.

하나는 유대인 회당에 고이 모셔져있는 성경(타낰 Tanakh, 이하 히브리성경)이고

다른 하나는 기독교와 그 아류 집단들이 사용하는 범 기독교 성경이다(이하 기독교성경).

히브리성경 이사야 7장 14절에 사용된 히브리 단어 알마 Alma 에 대해 기독교성경이 어떻게 번역했는가를 따라가 보면, 그동안 나만 몰랐던 신세계를 발견하게 되며, 한편으로 슬픔이 서서히 밀려옴을 느끼게 마련이다.

평생을 교회의 희생자로 살아야했던 지난날들, 오!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나는 아이가 아닐진대 말해야만 하겠기에 나를 평생 알던 교우들이 날더러 삐딱선 탔다고 비아냥거릴 것이 슬프도소이다(렘1:6)

알마 Alma: 정의(定義 Definition)

עַלְמָה
히브리어 알마 Alma

히브리성경 이사야 7장 14절에 쓰인 히브리 단어 "알마 Alma" 는 젊은 여자란 뜻이며 굳이 처녀를 의미해야 한다면 "베툴라 Betula" 를 사용한다고 대개의 유대인 랍비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알마 Alma 젊은 여자(young woman)는 출산 가능한 그리하여 "나이와 여성" 이 두가지 사실만 의미한다는 게 우리같은 선남선녀둘의 보편적 사유체계이다.

그 여자가 남자와 동침했는가, 그랬을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만일 아닌 경우라면, 즉 남자 관계가 없는 여자라면 히브리어에선 베툴라 Betula 라는 단어가 사용된다.

베툴라 Betula라는 히브리 단어는 처녀인 경우에만 사용된다. 반면에, 알마 Alma 사용은 성경험 유무를 따지기 위함이 아니다.

알마 Alma 사용예제: 잠언 30장 19절

주의: 누군가 성경말씀을 들이 댈 때, 그게 누구의 손에 의해 번역 보관 전수되었나 이걸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몸에 이롭다.

기독교성경

여러분이 들고 다니는 성경 그러니까 기독교도가 번역한 성경 잠언 30장 19절 여기에 알마 Alma 표현이 나온다.

18내가 심히 기이히 여기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19곧 공중에 날아 다니는 독수리의 자취와 반석 위로 기어다니는 뱀의 자취와 바다로 지나다니는 배의 자취와 남자가 여자와 함께 한 자취며 20음녀의 자취도 그러하니라 그가 먹고 그 입을 씻음 같이 말하기를 내가 악을 행치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개역한글) 잠언 30장
18There be three things which are too wonderful for me, yea, four which I know not: 19The way of an eagle in the air; the way of a serpent upon a rock; the way of a ship in the midst of the sea; and the way of a man with a maid. 20Such is the way of an adulterous woman; she eateth, and wipeth her mouth, and saith, I have done no wickedness.(킹제임스) Proverbs ch 30

이게 무슨 뜻인가 ?

독수리처럼 큰 새가 하늘에 날아가는데 도무지 흔적이 남지 않는다, 바위 위를 기어가는 뱀, 바다를 항해하는 큰배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남자가 여자와 잠을 잤는데도 자취가 안남는다, 음녀는 자취를 안남기고 도리어 입을 싹 닦아버리고 그런 적 없다고 말한다.

잠언 저자는, 자신이 도저히 알 수 없는 서너가지를 설명했다.

여기서 놓치면 안되는 말 한글 "여자" "음녀", 영어 "maid" 인데 히브리어 알마 Alma עַלְמָה 번역이다.

18,19 그리고 20절 의미는 처녀는 처녀막 파열로 인한 출혈이라는 흔적을 남긴다, 그러나 음녀는 흔적이 안 남으니까 입 싸악 닦아버린다는 이야기. 결국 "여자" maid 는 처녀가 아니라는 뜻이다.

지금 우리는 기독교성경 울타리 안에서 잠언 30장 19절을 읽고있음을 잊지말자.

히브리성경

이제 히브리성경 차례다. 다음은 영어번역 구절 그대로의 복사이다. 기독교성경 킹제임스성경은 maid 로, 히브리성경 영역본은 young woman으로 번역했으나 의미 차이는 없다.

19The way of the eagle in the heavens, the way of a serpent on a rock, the way of a ship in the heart of the sea, and the way of a man with a young woman. 히브리성경 영역본 잠언 30장 19절

히브리어성경 잠언 30장 19절을 히브리어 그 자체 화면캡쳐이다. 한글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글쓰기가 진행하지만 히브리어는 반대이다, 웹페이지를 어지럽힐 것 같아 그림으로 캡쳐했음을 유념하시길.

히브리성경 원전 잠언 30장 19절

파랗게 하이라이트된 부분이 저 앞에서 박스에 넣어둔 히브리어 알마 alma עַלְמָה 이다.

처녀 virgin, 그런거 없다!

잠언 30장 19절에 사용된 똑 같은 히브리어 알마 alma עַלְמָה 에 대한 기독교성경이나 히브리성경 영역본이나 같은 뜻의 maid, 처녀가 아닌 젊은 여자를 지칭하고 있다.

처녀 virgin, 이런 뜻으로 사용되지 않았다.

알마 Alma 사용예제: 이사야 7장 14절

이번엔 히브리성경 원전 이사야 7장 14절 그림을 보자.

히브리성경

앞의 그림 히브리성경 원전 잠언에 사용된 히브리어 알마 alma עַלְמָה 가 히브리성경 원전 이사야 7장 14절에 그대로 사용됨을 지금 목도하고 있다. 아래 그림 파랗게 하이라이트된 부분.

히브리성경 원전 이사야 7장 14절

기독교성경

기독교성경 번역가들은 분명히 위 그림의 히브리 원전 이사야 7장을 보고 작업했을 것이다. 그 작업 결과가 아래 14절이다. 처참하다.

14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이사야 7장
14Therefore the Lord himself will give you a sign. Look, the young woman is with child and shall bear a son, and shall name him Immanuel.NRSV
14Therefore the Lord himself shall give you a sign; Behold, a virgin shall conceive, and bear a son, and shall call his name Immanuel.KJB
14Therefore the Lord himself will give you a sign: The virgin will conceive and give birth to a son, and will call him Immanuel. .NIV

기독교성경 버전 가운데 NRSV 유일하게 원전에 충실하게 "그 젊은 여자" 로 번역했다. 영어번역의 원조 KJB는 어떤 "한 이름 모를 처녀", 미국 남 침례교 복음주의자들의 NIV는 나도 너도 알고 있는 "그 처녀" 라고 번역함으로서 원전을 훼손하고 말았다.

알마 Alma: 서로 다른 잠언 이사야

히브리성경 원전 잠언에 사용된 히브리어 알마 alma עַלְמָה 가 히브리성경 원전 이사야 7장 14절에 그대로 사용됨을 재차 확인한다.

잠언의 경우, 기독교성경은 히브리성경 원전에 충실하게 히브리어 알마 alma עַלְמָה 를 a maid, a girl, a young woman 으로, "젊은 여자"로 번역했다.

이사야의 경우, 기독교성경은 히브리성경 원전에 전혀 충실치 못하게 히브리어 알마 alma עַלְמָה 를 a virgin, the virgin 으로, "처녀"로 번역했다(단, NRSV제외).

알마 alma עַלְמָה
잠언 30장 19절이사야 7장 14절
한글음녀처녀
NRSVa girlthe young woman
KJBa maida virgin
NIVa young womanthe virgin

KJB, NIV 그리고 한글 성경은 잠언은 제대로, 그런데 이사야에선 뜬금없이 "처녀(virgin)" 로 번역한다.

결론: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똑 같은말 Alma עַלְמָה 가 잠언과 이사야에서 서로 다르게 번역됨을 위 문단 "알마 Alma 사용예제" 에서 확인하는 순간, 기독교도들의 신앙고백 "…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 사도신경이 단번에 무너져 내린다.

영악한 목사는 사도신경 고백을 주일예배 순서에서 빼버리는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꼼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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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성경 이사야를 오역 인용한 마태복음 신뢰 유지를 위해, 훗날 기독교에서 이사야서를 그에 맞게 손을 대서 유통시켰는지 알 수 없는 일.

경전이 한번 권위를 잃어버리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

성경무오, 일점일획도 못 고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 한번쯤 마음문 열고 읽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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