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사이트에서의 성경 명칭

기독교성경보통의 기독교 교인들이 들고다니는 성경전서(신구약 모두포함)

히브리성경기독교성경의 구약 부분만을 의미함.

히브리성경 원전히브리어로 쓰여진 (예수가 읽은) , 또는 유대인에 의한 영어번역 성경

기독교성경의 구약은 히브리성경 원전과 순서, 내용이 교묘히 바뀌어 있다. "구약"이라 칭함은, 회당에서 예수가 읽은 히브리성경 원전을 "오래되어 낡아 없어질" 이란 전제가 깔린 표현이다.

이사야 7장 제대로 읽기(3)

이사야 7장 여호와께 징조(sign)를 구하라

여호와 하나님은, "나한테 징조(sign)를 구하라" 아하스에게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이사야가 "그 징조(sign)"에 대해 설명했다.

그 젊은 여자가 현재 임신중인데, 미래에 아들 낳으면 이름을 임마누엘로 지을거다, 그 아이가 태어나 자라서 좋고 나쁘고를 분간할 수 있을 때 그즈음엔 르신왕의 아람과 베가의 북이스라엘은 이미 망해있을 것이다

이사야 7장 14,15,16,17절 네 절을 축약했다. 조심하자 "시제", 현재 임신이다.

이사야 8장에서 풀어낸 징조(sign)

7장 18절 이후 기록은 주로 유다 북이스라엘이 앗시리아(앗수르)에게 정복당한 후에 벌어질 일에 대한 예언이다.

장을 넘겨 8장 3절로 가자, 역시 시제를 조심하자, 한글도 어렵지 않다.

3내가 내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은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 하라이사야 8장
And I went to the prophetess, and she conceived and bore a son. Then the LORD said to me, Name him Maher-shalal-hash-baz;NRSV

과거에 이사야가 아내와 동침했다. 임신했고 아들 낳았는데,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 로 지으라고 하나님이 말했다.

마헬살랄하스바스- The spoil speeds, the prey hastens 이런 뜻이라네요, 직역해보면, 망가짐(spoil:약탈)이 속도를 낸다(speeds), 먹잇감은(prey) 급해진다(hastens).

앗시리아(앗수르)라는 고양이에게 아람(다마섹) 북이스라엘(사마리아)은 쥐 격인 은유의 이름이다.

이사야 7장 14절 벌써 잊었나 처녀 잉태 ?

4이는 이 아이가 내 아빠, 내 엄마라 할줄 알기 전에 다메섹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노략물이 앗수르 왕 앞에 옮긴바 될 것임이니라이사야 8장
for before the child knows how to call "My father" or "My mother," the wealth of Damascus and the spoil of Samaria will be carried away by the king of Assyria.NRSV

무슨 뜻인가, 그 아이가 태어나서 엄마 아빠라고 소리내어 말할 정도로 자라기 전에, 앗시리아(앗수르) 왕이 다메석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망가진 것들을 모두 가져갔을 것이다.

이전 장 이사야 7장 15절 16절 기억하는가 ?

이사야 자신의 아내 뱃속의 아이가 태어나 자라서 어느정도 지적 능력을 갖추게 되기까지의 시간 후에 있을 일을 이사야가 아하스 왕에게 예언한건데, 이게 어떻게 700년 후에 예수…… 알아서들 생각하셔요.

이사야 8장 3절과 4절은 이사야 7장 14절 "처녀 잉태"가 될 수 없음을 명증한다.

그것은 이사야 7장 15절 16절의 예언이 8장에서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에, 이사야 처를 처녀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 그래서 이사야가 the young woman 으로 the를 사용 콕 집어서 지적했음이다.

이사야도 아하스도 아는 "그 젊은 여자" 즉 이사야의 아내의 잉태일 수 밖에 없음을 여실히 드러낸다. 물론 신개역표준역(NRSV) 성경이 다른 번역본 더 확실하게 이해를 도와준다.

처녀가 잉태라,,,, 놀랍지 않은가 ?

이부분을 들어 설교문, 독후감 혹은 감명받은 글들 읽어본 바 대다수는 다음의 유형을 벗어나지 못한다.

…… 아하스 왕이 그랬듯이 그렇게 징조를 보여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눈은 자꾸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보다 눈에 보이는 현실에 더 끌리고 그것을 더 의뢰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많은 말씀과 약속들, 그리고 허다한 증인들과 역사들을 보여주셨습니다. 애써 우리가 외면하고 보지 않아도 그렇게 하나님의 역사는 신실하게 진행되고 있습……

옳은 해석이다. 성경을 읽는 안목이 꽤 있어 보여, 신앙에 있어서도 아주 신실하다는 느낌이 읽는 이 모두에게 팍팍 들게한다 .

맺는말: 읽고싶은 것만 읽어선 곤란하다

둘중 하나이다. 이사야 7장 몰라서 아니면 알면서 뭉개거나.

저정도 글을 쓸 역량이면, 이사야 7장 14절 처녀 잉태 동정녀탄생이 성립하지 않음을 자신도 알고 있음을 반추하고도 남는다.

이사야 7장 14절 처녀 잉태 맞다, 예수 동정녀탄생 맞다고 할 수 없이 믿으면서, 8장 3절 4절을 태연히 저렇게 해석할 수 있는가 ?

절반만 맞다.

읽고 싶은 것만 읽어, 알고 싶은 것만 알고자 한다면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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