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장 1-3절 헤롯 예루살렘 동방박사 마태의 호들갑

유대인의 혼인 규례는 독특하다. 혼인을 약속하면 그 둘은 1년 동안 합방하면 안된다. 그러니까 몇 달 안지나서 신부의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다면 이건 사고임에 틀림없다.

합리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참 잔인한 혼인 방식이다.

1장 18-19절, 약혼녀 마리아 이미 임신상태였음을 뒤늦게 알게 된 약혼남 요셉은 결혼약속이 지겨지지 않았다고 판단, 파혼을 결심한다.

마리아 뱃속의 아이는 자신의 아이가 아닌데 혼인하고 싶지 않음은 예나 지금이나. 그 결혼을 파토내버리면 마리아는 그냥 미혼모이다.

동방 박사 세사람

결국 주의 사자가 둘 사이에 개입 신랑 요셉을 설득, 달이 차서 아기는 태어났고, 동쪽에서 현자(wise men, 박사)들이 찾아왔다고 마태는 기록한다.

현자들 wise men 복수형이니 몇명인지는 모르지만 한명은 아니다. 그들이 준비한 선물 갯수로 3명일 것이라는 합리적 추측이 가능하다. 사실, 한국 교회에선 이런 추측도 하면 안된다, 머리로 산수 계산해서 믿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1헤롯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개역한글) 마태복음 2장 1절
After Jesus was born in Bethlehem in Judea, during the time of King Herod, Magi from the east came to Jerusalem(NIV) Matt 2:1

사실 필자는 어려서 성탄절 때 부르던 "동방 박사 세사람" 이런 가사가 들어간 노래를 통해 세사람으로 알고 있었다.

기독교성경 NIV역본은 wise men(현자) 대신 Magi(메이자이)로 번역한다.

미혼모에게서 나서 그런가 예루살렘 본거지 사람들이 축하했다는 이야기는 없다. 대신, 외국에서 박사님들이 왔다는데,,, 어디서 본 듯한 Magi, 그렇다 Magic 마술 Magician 마술사란 말과 맞닿아 있다. 어려서 주일학교 선생님이 공과시간에 이야기했던 다니엘 잘 아시져 ?

꿈 해몽, 그 때 왕 앞에 끌려나가 나가 꿈해몽을 강요받았던 사람들 중 다수의 직업이 술사, 술객, 점술사 등등 히브리성경에서 결코 좋은 뜻으로 사용되지 않은 말 그 중 한단어 "Magi 메이자이" 이다.

사도행전 13장 "이 박수 엘루마는(이 이름을 번역하면 박수라 저희를 대적하여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신약성경에서도 박수는 썩 좋지 않게 사용됨을 알 수 있다.

예수 최초 사회관계망 접촉인사

이상하지 않은가, 유대인의 왕, 인류의 메시아, 구원자가 태어났는데 정작 박수 무당 나부랭이들이 동쪽에서 맨 먼저 찾아왔다 ? 그들에 관해 추측하게끔 하는 마태의 기록은 없다.

동방이면 바사, 예수 탄생 수백년전 당시 높은 수준의 문명 페르시아 지금의 이란쯤 되려나. (나는 무진장 놀랬었다, 바사가 페르시아, 이란이란 것을 장로 목사 포함 내가 아는 기독교도들 거의가 모르고 있었음을.)

다니엘서 역대하에 "바사" 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바사-Persia 이제 감이 오는가 ? 유대인들이 잡혀가 있던 곳, 바빌론 유수의 바로 그곳.

그랬다, 이렇게 예수 생애 최초 사회관계망 접촉인사 - 상당히 이방스러운(paganish) "박수"였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개역한글) 마태복음 2장 2절
and asked, “Where is the one who has been born king of the Jews? We saw his star when it rose and have come to worship him.”(NIV) Matt 2:2

시간을 되돌려 1940년대 일제 강점기 한반도 촌구석에 어린아이가 태어났는데 미국 뉴욕 맨허턴의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들이 찾아와서 생일 축하해줬다, 훗날 이런 에피소드를 대중들에게 이야기한다면 듣는 우리들은 "이미 하늘이 점지한 인물이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 것 같은데.

예수가 태어나던 당시에는 누구와 접촉했는지 아무 말 없다가 AD 80년경에 비로서 "그런 일" 있었다고 말하는 모양새로 보이기도 하거니와 예수의 신분 격상 의도까지 추측가능하게 한다.

필자의 이말에 화를 내시는 대신, AD 80년 폐허의 도시 예루살렘의 어느 한 서점 신간코너에서 마태복음을 뒤적거리는 유대인이 여러분이라고 상상해보심이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

유대 민중은 장차의 왕 즉 세자가 태어난 것에 대해 예루살렘 전지역 사람들이 헤롯대왕과 함께 놀랬다 이 정도로만 마태는 기록했다.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When King Herod heard this he was disturbed, and all Jerusalem with him.(NIV) Matt 2:3

유대교의 심장 도시 예루살렘, 유대인의 오매불망 메시야 탄생 사전 예고는 시민들에게 없었다. 인생사라는 것이 결국 한쪽에서 죽어나가고 다른 한쪽에선 또 태어나고...

"그냥 일어나고 있는 평범한 사건 갓난아이 출생" 했는데, 큰 도시 예루살렘 전체가 놀라고 소동한다 ? 그때는 카톡 인스타 페북 이런 SNS도 없었는데,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 ?

자기 왕좌를 넘보는/계승할 아이가 출생한 것에 헤롯이 놀랐다 ? 여기까지는 어떻게 이해해보겠는데, 예루살렘 전체라...

그 정도 큰 일이었더라면 당시의 로마 역사가의 귀에 들어가 어딘가 단 한 줄의 기사라도 남겼을 텐데.

마태의 호들갑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계획하심이다, 그대로 믿어라 한다면 나는 더 이상 할 말 없다. 그런 논리라면 뭣 때문에 66권이나 필요했을까 ? 두어 문장 써서 잘 코팅해서 뿌려주면 그만인걸. 뭣 때문에 으리으리한 건물에 매주 아침에 다 모여야만 할까 ?

한마디로 마태의 호들갑이다. 좀 거시기하게 표현한다면, 마태의 쌩 구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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