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스 시대 배경지식: 이사야 7장 제대로 이해하기 필수
솔로몬왕 이후 이스라엘 민족은, 유다와 베냐민 두 지파가 남쪽 유다왕국, 나머지 10지파가 북이스라엘 왕국으로 분단된다.
2700여년전 남쪽 유다는 아하스, 북이스라엘은 베가, 더 북쪽의 아람은 르신 왕이, 이들 주변엔 동북쪽 초강대국 앗시리아(앗수르)가 호시탐탐 이들 꼬마 왕국들을 노리고 있었다.
아하스 시대 주변정세
북이스라엘왕 베가와 아람왕 르신은 앗시리아(앗수르)의 침공이 뻔히 보였기에, 동맹을 맺고 유다왕 아하스에게도 앗시리아(앗수르)에 대항해 함께 싸울 것을 제안한다.
아하스는, 유다와 앗시리아(앗수르) 사이에 북이스라엘과 아람이 위치하는 지정학적 이유 때문데 인접 왕국들 보다 덜 위협적이라고 생각, 앗시리아(앗수르)에 대해 우호적인 제스쳐를 보였을 것이다.
아하스 이사야 선지자 시대 주변정세 |
아하스 | 유다 왕 |
베가 | 북이스라엘 왕 |
르신 | 아람(시리아) 왕 |
이사야 | 유다 선지자 |
디글랏빌레셀 III | 앗시리아(앗수르) 왕 |
베가와 르신 동맹에 참여하여 앗시리아(앗수르)의 심기를 불편케할 이유가 없다는 아하스의 생각이다.
이를 간파한 베가와 르신 연합군, 예루살렘을 포위 유다왕 아하스를 궁지로 몰아 넣는다. 앗시리아(앗수르) 편인 아하스를 제거, 궁극적으로 앗시리아(앗수르)와 하나의 전선을 원했기 때문이다.
열왕기하 16장 - 굴욕의 메세지
7절에서 역대하 28장에 없는 아하스가 앗시리아(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에게 보내는 굴욕의 메세지가 기록되어 있다.
나는 왕의 신복이요 아들이라, 아람 왕과 이스라엘 왕 공격받고 있으니 병력급파요청 메세지를 사자편에 보낸다.
편지와 함께 성전과 왕궁 곳간 은금을 앗시리아(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에게 예물로 보낸다.
디글랏-빌레셀왕은 부탁받은 대로 다메섹 공격한다.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던 르신의 군대, 철군 고향으로 돌아가 앗시리아(앗수르)의 침공을 막아보지만, 결국 실패한다.
디글랏-빌레셀은 점령지 백성들 모두 떠서 길(Kir)로 이주시키고 르신을 처형한다.
아하스왕 디글랏-빌레셀왕이 고마워서라도 만나러 다메섹 방문한다.
그곳에서 이방신의 제단형식을 그대로 그려 본국 유다 예루살렘에 있는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낸다.
제사장 우리야는, 다메섹에서 보내온 제단 그림대로 제단 리모델링 아하스 왕 맞을 준비 끝낸다.
다메섹에서 돌아온 아하스 왕, 제사장 우리야가 리모델링한 제단에 나아가 제사한다.
역대하 28장 - 우둔한 의사결정
열왕기와는 다른 전황보고가 기록되어 있다.
아람에 의한 유다백성 포획 다메섹으로 송출, 북이스라엘에 의한 유다배성의 대량살륙이 있었다.
북이스라엘왕국 베가왕은 하루에 유다 용사 12만, 에브라임의 용사는 왕의 아들과 대신들을 죽였다
북 이스라엘왕국 자손들은 유다백성 이십만명 사로잡고 재물 노략하여 사마리아로 가져갔는데 오뎃(Odet) 선지자가 설득하여 포로들 여리고로 데려가서 되돌려보냈다.
그 때에 앗시리아(앗수르) 왕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우둔한 의사결정을 내린다. 이는 곧 앗시리아(앗수르)에게 유다 서쪽 블레셋, 남쪽 에돔 침략의 길을 열어준 셈이고, 블레셋과 에돔사람들의 유다에 대한 강한 반발을 불렀고, 역시 피해는 유다백성들 몫이었다고 사관은 기록한다.
여호와께 징조를 구하라 라고 야훼가 아하스에게 말했을 때, 야훼를 시험치 않겠다며 거부했음을(이미 앗시리아(앗수르)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결정했을 거라는 필자의 추측) 이사야도 기록했다.(이사야 7:10-12)
앗시리아(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 도착했으나 돕기는 커녕 되려 압박한다. 성전과 왕궁과 방백들 집을 털어 재물을 앗시리아(앗수르) 왕에게 주었음에도 유익이 없었다.
아하스 왕은 디글랏-빌레셀 비위를 맞추려 여호와께 범죄하여 더욱 열성으로 성전을 훼파하고 각 성읍에 산당을 세웠다.
맺는 말
미가, 호세아, 아모스, 이사야 선지자가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다. 이스라엘 열왕의 묘실에도 못들어갈 정도로 부덕해야만(?)했던 아하스 왕이 처한 주변정세를 이해함이 선지서를 대하기 전 선행되어야 한다.
기독교도들이 들고다니는 개역개정, 개역한글 등등 매우 어려운 고어체의 한글성경은 하나님말씀의 정확한 이해를 어렵게한다.
신문을 읽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지적 수준의 교인이, 성경말씀 자체를 읽어놓고도 문자적으로라도 이해못하면, 심각한 문제이다.
또한 역사적 사실, 이야기가 전개되는 위치와 지리적 상황 등등을 모르면 읽긴 읽어도 구리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