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 만들기 프로젝트 - 문둥병치유
예수는 나사렛을 떠나 가버나움에 정착, 갈릴리를 주무대로 많은 병자를 고쳐 스타덤에 올랐다.
필자의 이야기가 아니다, 마태복음 4장 기록이다.
5-7장에 이르는 많은 가르침 이름하여 산상수훈 끝내고 8장 드디어 예수 하산한다.
허다한 무리가 좇으니라
역시 데자뷰,,, 마태복음 저자는 예수를 단기간에 크게 인기를 얻은 인물로 묘사했다.
1절 하산 했더니, 허다한 무리가 좇으니라 라고 했으니 말이다.
2절, 대중은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기적"이라는 캔디의 달콤함을 이미 맛 본 그들(4장 참고)은 끊임없이 기적을 예수로 하여금 일으키도록 강요했다.
대중을 향한 인생 최대의 특강을 끝내고 산에서 내려온 예수, 어지간하면 얼마간이라도 휴식하여 재충전 기회를 줄 만도 한데...
예수 메시아 만들기 프로젝트
마태복음 저자는 귀챦아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그런 기록은 남기지 않았다, 대신 문둥병환자 치유의 기적의 현장으로 바로 달려갔다.
"기적", 사람들이 직접 만지고 볼 수 있는 "기적"이 예수 메시아 만들기 프로젝트의 효과적 소재 가운데 하나라고 마태복음 저자는 생각한 게 분명하다.
2절, 하산한 예수의 문둥병자 완치 에피소드는 그런 연장선상에서 마태복음 저자의 그러한 생각에 대해 합리적 추론을 가능케 한다.
그러나, 걸핏하면 들이대는 "모세와 아론의 기적" 설교, 담임목사로 부터 많이 들으셨져???
한번쯤, 가만히 뒤 돌아 곰곰히 되씹어 보는 시간을 반드시 가지시기를 권해요...
아무나 할 수 있는 기적
출애굽 직전 애굽왕 바로(Pharaoh) 앞에서 모세와 아론은 여호와의 지시대로 10가지 기적을 펼친 내용이 출애굽기 7-12장이다. 이를 근거한 설교 혹은 보조예제는 대단히 훌륭하다.
어렸을 적에 얼마나 호되게 가스라이팅 당했던지...
출애굽기 7장
그러나, 바로(Pharaoh)가 고용한 요술사들 역시 같은 기적으로 맞대응 했음을 기억하는 이들은 별로 많아 보이지 않았다. 다시말해,
"기적"은 여호와의 사람이나 아니나 - 아무나 할 수 있는 기적 - 을 출애굽 기자는 말하고 있는데, 우리의 두뇌는 온통 모세와 아론의 기적에만 경도되어 있음을 부인할텐가?
그럼에도, 바로 일당은 말을 안 듣는다.
출애굽기 8장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라는 여호와의 모세를 통한 전언을 또 거절하면 개구리로 애굽을 덮겠다는 협박, 역시 바로는 그에 걸 맞는 요술사를 고용한다.
ㅋㅑ !! 모세와 바로(Pharaoh) 그 정도 끕이니까 구러치... 요로코롬 생각할 수도 있으나, 신명기 기사는 조금의 빈틈도 남겨 두지않는다. 즉,
신명기 13장
일반 시장 바닥 양아치 끕의 조무래기 사기꾼에 대해서도 일갈한다.
이게 뭔 말인가, 니네덜 가운데 자칭 선지자가 있을 것이다.
그들은 기적 몇개를 보이면서 니들 맘을 쏘-옥 빼간다.
그러면서 "내가 믿는 신을 니들도 믿으면 암도 고치고 돈도 마니 벌고 자식들 명문대 간다 그러니 같이 가서 믿고 섬기자" 고 니들을 꼬득일거다.
그들이 그렇게 말할지라도 갸덜 말 믿으면 안된다, 여호와의 명령이다.
메시아는 기적을 먹고 살지 않는다
그림이 좀 그려지나 싶다. "기적" - 이건 결코 메시아의 충분조건은 될지 몰라도 필요조건은 아니다.
good guys 혹은 bastards 들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거 몇개 했다하여 인기 만쩜 예수, 예수를 메시아로 규정짓기 위해 그 사실을 크게 사용한다면, 글쎄 너무도 구린 거 같다.
마태복음 저자야, "메시아는 기적을 먹고 살지 않는다" 고 히브리성경은 나로 하여금 이해하게 한다.